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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레지오 훈화>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은 ‘고통의 길’이라고도 합니다. 초대 교회 때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하던 순례자들이 실제로 빌라도총독 관저에서 갈바리아 언덕까지 걸으면서 기도했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성모님도 예수님의 승천 후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함께 자주 이 길을 걸으셨다고 합니다. 왜 그 길을 걸으셨을까요? 그분을 생각하고 그분을 호흡하기 위함입니다.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느끼고 눈물로써 그분의 고통에 동참하며 기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십자가의 길을 만들어 기도하기 시작한 것은 14세기로 봅니다. 1342년 프란치스코회가 이스라엘성지 관리를 맡으면서 ‘십자가의 길’ 기도는 한 신심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그 장소들에 대한 신심을 증진시키는 것을 한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처음에는 처의 숫자가 고정되지 않았으나 1637년에 이르러서 교황청에 의해 오늘날처럼 고정되기 시작했습니다. 1731년 교황 클레멘스 12세는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을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였고, 14처로 고정시켰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가장 좋은 기도로, 사순시기에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보통 14처로 구성되어 있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제15처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1975년 교황 바오로 6세는 최후의 만찬에서 시작하여 부활로 끝맺는 형태의 ‘십자가의 길’을 승인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이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구원 신비를 묵상하는 데 핵심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처가 기념하는 예수님의 수난 사건의 신비를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묵상하다 어느 한 처가 특별히 마음에 다가오면 그것을 가지고 나머지 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틀에 매여 각 처의 기도문을 읽고 마는 것보다 좀 더 깊은 묵상 기도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단순히 고통의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한 부활의 영광을 생각하며 십자가 이면에 있는, 우리를 위한 주님의 큰 사랑을 일깨우는 기도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자주 묵상함으로써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사랑, 구원, 자유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의 모든 것을 느끼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얼마나 자주 그분이 걸으셨던 찾았겠습니까? 우리도 성모님과 함께 주님이 걸으신 길을 걸어야겠습니다. “십자가는 나의 교과서입니다. 나는 거기에서 겸손과 양순함을 배웁니다. 또 언제라도 십자가만 쳐다보면 즉시 내가 취할 길을 발견하고 가야 할 길에 용기를 얻습니다.”(성콘라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이 사랑스런 당신 자녀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십자가는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이며,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이기도 합니다.”(성 요한 비안네) 십자가를 통해 기쁨을 얻는 삶이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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