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자분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편지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저의 건강이 여러분들을 위한 종으로서의 역할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태라, 교황님께서 저의 사임 의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차기 마산교구장이 되실 새 주교님도 머잖아 선정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저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교구를 다음 주교님이 나실 때까지 잘 이끌어 가도록 저희 교구 사제이신 신은근(바오로) 신부님을 ‘교구장 서리’(Apostolic Administrator)로 임명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다행하고 감사한 일인지요.

 

6년 남짓 교구장 주교로 재임하는 동안 원래 몸과 마음이 미력한 이 사람이 딴에는 있는 힘을 다했지만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감사한 마음도 한가득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을 넘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중임에도 총대리 신부님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교구청 신청사 건립에 이렇게도 많은 봉헌을 해주신 여러분들의 성의를 무엇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기적이요 은총입니다.

 

저는 이제 물러나 늘 좋아하던 섬진강 근처 하동에서 지낼 것입니다. 거기서 그동안 못다 한 주교로서의 봉사 직분을 기도로 삶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기도 안에서 뵙겠습니다.

 

 

2022년 연중 제22주일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 거창성당 84주년 본당의 날 (성지순례) 행사 계획 file 김규태(프란치스코) 2024.05.13 19
226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61차 성소 주일 담화(4/21) file 김규태(프란치스코) 2024.04.16 22
225 2024년 교구장 서리 부활담화문 file 김규태(프란치스코) 2024.03.27 23
224 정부와 의료계에 열린 대화를 촉구하는 주교회의 의장 담화문 김규태(프란치스코) 2024.03.13 27
223 제32차 세계 병자의 날 교황 담화(2.11) file 김규태(프란치스코) 2024.01.30 28
222 [주교회의 의장 추도사] 정진석 추기경님을 기리며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04.28 28
221 2021년 환경의 날 담화(6.5)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05.24 28
220 2023년 제97차 전교 주일 교황 담화 file 김규태(프란치스코) 2023.10.20 29
219 제16회 교육 주간(2021년 5월 24∼30일) 담화 file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05.24 30
218 제7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교황 담화 (11/19) 김규태(프란치스코) 2023.11.06 34
217 제11회 생명 주일 담화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04.08 34
216 3월 1일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일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02.24 35
215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12.27 35
214 2021년 제29회 해외 원조 주일 담화 file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01.26 37
213 8월 미사전 봉사자 편성 현황 file 하비 2021.08.30 38
212 성 김대건 안드레아 순교일에 교황님께서 대한민국 교우들에게 전하는 말씀 김규태(프란치스코) 2023.09.19 39
211 2024년 제32회 해외 원조 주일 담화 (2024.1.28) file 김규태(프란치스코) 2024.01.23 40
210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담화 김규태(프란치스코) 2020.11.20 41
209 교구장 성탄 담화문 - 말씀이 돌파하셨네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12.23 42
208 주님 부활 대축일 담화문-교구장 메세지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04.02 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