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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 자매교구의 날



그라츠-섹카우 교구장(빌헬름 크라우트 봣셜) 서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세례를 통해 교회 공동체에 귀속(歸屬)되었고, 이로 인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고 부활을 경험하였습니다.

부활의 소식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부활은, 우리 삶의 마지막은 죽음이 아니며 오히려 그때에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생명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세례는 그리스도를 향해 더 가까이 가는 길의 시작이기에 우리의 삶 안에서 항상 입증되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황 권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15항에서 다음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세례의 은총이 성덕의 길에서 여러분 자신 안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받아들이십시오. 모든 것이 하느님을 향해 열려있음을 받아들이고 그러므로 하느님을 택하십시오. 몇 번이고 하느님을 새로이 선택하십시오.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성령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교회와 더불어 우리 스스로가 하느님의 복음이 되기 위해 파견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성덕을 삶을 통해 드러내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마태 6,33)의 복음 말씀을 생각하며 성령의 도움으로 여러분 안에 살고 계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고 여러분의 삶을 통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보여지게 하십시오.

올해 그라츠-섹카우 교구는 교구 설정 800주년을 기념합니다. 힘이 충만한 교회는 쇄신이 필요합니다. 쇄신은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 의지하며, 우리와 함께하시고 삶을 약속하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하는 마음에서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폭넓은 미래 교회상을 구상하고 진행 중입니다.

이 미래상은 우리가 함께 가야 하는 방향을 알려 주고 20년 후의 슈타이어마르크에 있는 미래 교회의 삶에 필요한 근본적인 요소들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은 오늘날 맞은편에서 우리에게 다가온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다양한 삶을 바탕으로 우리 교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교회의 지리적인 범위를 본당에서 지역 사목구(Seelsorgeräumen)’라는 큰 틀로 보는 생각의 변화와 발전은 이런 우리의 바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 사목구(Seelsorgeräumen)는 우리 삶에 기본을 두고 있고 교회로 하여금 새롭고 또한 입증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소수의 목소리에 기울이고 그들을 지지하며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회가 것입니다.

교회는 전통이며 쇄신입니다. 배우는 교회, 즉 교회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검증하고 변화에 준비되어 있어 요구에 항상 부합(符合)할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교구의 재정과 행정은 이런 사목에 기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우리는 존경하는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님과 마산교구의 방문단을 기대합니다.

여러분 모두와의 진심 어린 연계(連繫)안에서 자매교구의 날을 기념하며 이를 위해 성모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성모님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고 우리를 필요 없는 것들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가치 있는 것들을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특히 우리가 이웃의 안녕(安寧) 위해 부름 받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성령께 청합시다.

 

2018년 자매교구의 날

그라츠-섹카우 교구장   

빌헬름 크라우트 봣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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