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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교리 해설(금주간 레지오 훈화) - ‘육신 부활’의 뜻

사도신경은 ‘육신의 부활’신앙을 고백합니다. 죽은 다음에 우리의 몸이 부활한다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영육 일체설을 올바로 이해할 때 ‘육신의 부활’이라는 신앙 고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교리는 죽음으로써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고, 영육통일체가 부활하게 된다는 교리입니다.

영육통일체란 인격 전체 곧 이 세상에서 살았던 각 인격의 고유성과 특성 전체를 말합니다. 따라서 육신의 부활이란 이 세상에서의 인간성 전체가 그대로 저 세상에서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영혼만 분리되어 떠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통째로 저 세상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체’는 무엇이고 ‘주검’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것들은 3차원 세계에 존재하는 몸의 존재 양식입니다. 저 세상은 3차원보다 훨씬 고차원의 세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세상이 몇 차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 물리학계에서 파악된 차원은 11차원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인간은 저 미지의 차원으로 가면서 이미 새로운 육신을 입게 된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의 썩을 몸이 ‘불멸의 옷’을 입고 이 죽을 몸이 ‘불사의 옷’을 입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떤 몸으로 살아나느냐?’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심은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심는 것은 장차 이루어질 그 몸이 아니라 밀이든 다른 곡식이든 다만 그 씨앗을 심는 것 뿐입니다. 죽은 자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몸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약한 자로 묻히지만 강한 자로 다시 살아납니다. 육체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육체적인 몸이 있으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죽은 이들은 불멸의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 이 썩을 몸은 불멸의 옷을 입어야 하고 이 죽을 몸은 불사의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입니다.“(1고린 15, 35-37. 42-44. 52-53)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자유로운 몸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생사의 모든 이원적 굴레를 벗어난 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한 자의 삶은 생과 사, 성과 속, 사랑과 미움, 천당과 지옥과 같은 이원을 벗어난 자유의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이미 능동적으로 죽을 때, 곧 자기 자신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선택할 때 이미 부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유의 삶입니다.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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