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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훈화>

마 음 의 눈

 

프랑스의 화가 르누아르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미술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본래 도자기 공장에서 일했는데 틈이 날 때마다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이 인정을 받아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는 심한 신경통으로 손을 거의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방문객이 르누아르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붓을 팔목에 붙들어 매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선생님, 이런 손으로 어떻게 명작을 그릴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르누아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은 눈과 마음으로 그립니다. 교만한 붓으로 그린 그림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이 고통이야말로 내게는 소중한 스승이 됩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솜씨가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화가들은 손재주로만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눈과 마음, 아니 마음의 눈으로 그립니다. 그러므로 인생 여정에서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은 우리에게 더 큰 성장을 가져오고 믿음을 다지는 계기가 됩니다. 막시밀리아노 콜베 성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련은 모두 지극히 유익하고, 때로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것이기도 합니다. 마치 황금을 제련하는 도가니의 타오르는 불처럼 말입니다. 고통을 통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자애로우신 성모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고통만이 사랑의 학교입니다.” 성 요한 비안네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시련은 벌이 아니고 은총의 기회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어렵고 힘들 때가 오면 마음의 눈을 뜰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 온 것으로 알고 받아들이십시오. 마음의 눈을 뜨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마음에 드는 활동을 하지 못했다 해도 결코 실망하지 말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은총의 기회로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활동도 중요하지만, 성모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통해 예수님께 가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는 것도 큰 일 입니다. 이같이 인정하고 깨달아야 새 출발도 있기 때문입니다. 희생하고 봉사하는 활동이 어렵다고 말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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