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3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

<레지오 훈화>

마 음 의 눈

 

프랑스의 화가 르누아르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미술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본래 도자기 공장에서 일했는데 틈이 날 때마다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이 인정을 받아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는 심한 신경통으로 손을 거의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방문객이 르누아르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붓을 팔목에 붙들어 매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선생님, 이런 손으로 어떻게 명작을 그릴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르누아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은 눈과 마음으로 그립니다. 교만한 붓으로 그린 그림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이 고통이야말로 내게는 소중한 스승이 됩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솜씨가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화가들은 손재주로만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눈과 마음, 아니 마음의 눈으로 그립니다. 그러므로 인생 여정에서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은 우리에게 더 큰 성장을 가져오고 믿음을 다지는 계기가 됩니다. 막시밀리아노 콜베 성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련은 모두 지극히 유익하고, 때로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것이기도 합니다. 마치 황금을 제련하는 도가니의 타오르는 불처럼 말입니다. 고통을 통해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자애로우신 성모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고통만이 사랑의 학교입니다.” 성 요한 비안네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시련은 벌이 아니고 은총의 기회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어렵고 힘들 때가 오면 마음의 눈을 뜰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 온 것으로 알고 받아들이십시오. 마음의 눈을 뜨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마음에 드는 활동을 하지 못했다 해도 결코 실망하지 말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은총의 기회로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활동도 중요하지만, 성모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통해 예수님께 가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는 것도 큰 일 입니다. 이같이 인정하고 깨달아야 새 출발도 있기 때문입니다. 희생하고 봉사하는 활동이 어렵다고 말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No Image 04Oct
    by 베네딕도
    2023/10/04 by 베네딕도
    Views 34 

    의덕의거울Pr. 50차 사업보고 2023.09.10.주일.(거창 제2 바다의별Cu. 제209차 평의회)

  2. 의덕의거울입단 선서(박진경 로사 23.07.11)

  3. 03May
    by 김규태(프란치스코)
    2021/05/03 by 김규태(프란치스코)
    Views 565 

    성모의 밤 예식서 및 기도인도 순서

  4. No Image 19May
    by 권아델포
    2020/05/19 by 권아델포
    Views 525 

    [월간 레지오마리애] 부활 제6주간(5월 17일-5월 23일) 레지오 훈화

  5. No Image 01May
    by 권아델포
    2020/05/01 by 권아델포
    Views 224 

    [월간 레지오마리애] 부활 제3주간(4월 26일-5월 2일) 레지오 훈화

  6. No Image 30Mar
    by 권재환(아델포)
    2020/03/30 by 권재환(아델포)
    Views 302 

    [월간 레지오마리애] 사순 제5주간(3월29일-4월4일) 레지오 훈화

  7. No Image 24Mar
    by 권재환(아델포)
    2020/03/24 by 권재환(아델포)
    Views 163 

    [월간 레지오마리애] 사순 제4주간(3월22-28일) 레지오 훈화

  8. No Image 14Mar
    by 권재환(아델포)
    2020/03/14 by 권재환(아델포)
    Views 181 

    [월간 레지오마리애] 사순 제3주간(3월15-21일) 레지오 훈화

  9. No Image 05Feb
    by 권재환(아델포)
    2020/02/05 by 권재환(아델포)
    Views 480 

    [월간 레지오마리애] 연중 제2주간(1월19-25일) 레지오 훈화

  10. <b>회원가입후 이용가능합니다.

  11. No Image 11May
    by 관리자
    2019/05/11 by 관리자
    Views 118 

    Pr. 월례보고서 양식(2019년 ~)

  12. 성모의 밤 예식서 2

  13. 성모의 밤 예식서 1

  14. No Image 17Feb
    by 관리자
    2016/02/17 by 관리자
    Views 111 

    레지오 마리애 단원 기록카드

  15. No Image 14Dec
    by 김진만(시몬)
    2015/12/14 by 김진만(시몬)
    Views 115 

    쁘레시디움2016년부터 사용할 사업보고서 양식

  16. No Image 11Dec
    by 조재필(요셉)
    2015/12/11 by 조재필(요셉)
    Views 322 

    새로운 월례보고서 양식

  17. No Image 07Nov
    by 조재필(요셉)
    2014/11/07 by 조재필(요셉)
    Views 100 

    Pr. 월례보고서 양식

  18. No Image 18Jun
    by 관리자
    2013/06/18 by 관리자
    Views 363 

    레지오 단원 변동 현황 (순교자들의 모후)

  19. 레지오 마리애 연도 시간표

  20. No Image 04Aug
    by 관리자
    2012/08/04 by 관리자
    Views 388 

    레지오 훈화 - 마음의 눈

Board Pagination Prev 1 2 ... 3 Next
/ 3